집안에서 별하늘을 - 가정용 플라네타리움
처음 플라네타리움을 알게 된 것은 제법 어렸을 때였고, 고이고이 환상으로 남겨두었던 그것은 말 그대로 내가 밤하늘에홀로 버려져 있다는 감각의 것이었습니다. 그 버려짐은 세상이 나를 팽개친 것이 아닌, 세상을 잠시 내 손으로 놔버렸다는 느낌의 이질감이라 어린 마음에 더더욱이나 동경의 대상이었고요.

...그 기대가 얼마나 컸는지, 실제로 처음 플라네타리움에 가봤을 때는 실망을 이루 금할 수 없었습니다 -ㅂ-; 그 놈의 만화가 문제예요 만화가. (이러고)

하지만 그 어설픈 설명도, 없는 게 나을 것 같았다는 느낌의 별자리 그림도, 두번 세번 네번 오가는 와중에 결국은 흠뻑 빠져버려서 고등학교 방학 때는 걸핏하면 놀러가곤 했었습니다. ...어째 대학 이후로는 가보지 못했지만요.
하지만 별은 소녀의 로망이자 청년의 낭만이자 중년의 동경이자 노년의 벗 아니겠습니까 -ㅂ-)r 밤을 싫어한다는 사람은 봤어도 별을 싫어한다는 사람 본 적 없듯.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서 말인데(맥락없다)- 우연히 뒤지다가 (대체 뭘 검색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발견해낸 한 사이트에서, 멋진 것을 찾아버리고 말았습니다.

메가스타*의 제작자인 오히라 다카유키(大平貴之)씨와, 세가토이즈에 의해 2005년 공동제작된 가정용 플라네타리움으로, 약 1만개 이상의 별을 투영 가능합니다. 메가스타의 뒤를 이어 그 이름도 홈스타. -ㅂ-)b

이 시리즈는 저가형인 홈스타 퓨어, 홈스타 프로가 있으며, 가격도 성능도 당연히 퓨어에서 프로급으로 상승합니다.

얘가 홈스타 퓨어

얘가 홈스타 프로


백문은 불여일견. 세가토이즈의 홈스타 공식 홈페이지의 왼쪽 아래 동영상을 클릭하시면 실제 투영화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단, 화면이 반짝거려 보입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카메라빨, 실제 반짝이는 기능은 없다고 합니다 -ㅂ-)r


아시는 분은 이미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두근두근 흥이 동하신 로망의 소녀, 낭만의 청년, 동경의 중년, 벗이 필요하신 노년께서는 이 사이트를 찾아주세요. 홈스타 퓨어홈스타 프로, 그리고 퓨어의 요금도 살짝 버거우신 당신을 위해 손제작의 노가다가 빛나는 조립식 플라네타리움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XD
(...당연하지만 저곳과 저는 아무런 연관관계가 없을 뿐더러 커미션 및 인센티브를 취급하지 않습니다 -ㅁ)r

아, 그리고 노파심에 한마디 해두는데- 일본의 상품 포장빨은 언제나 그랬듯이 '끝내주므로' 기대를 너무 하실 경우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종류가 좀 다르긴 하지만) 플라네타리움에 기대란 기대는 몽땅 하고 들어갔었던 첫경험-_-의 추억은 잊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급작스런 지름신 강림은 살짝 자제해주시고. 의심하고 의심하고 또 의심하고 그 후에 믿으라 누군가 말씀하셨습니다 :)
실제로 구입했다면 이런저런 리뷰도 해보겠지만, 지금은 저도 막 발견하고 흥에 겨워서 포스팅하는 중인지라 상품에 대한 보장은 못합니다. -ㅂ-) 물론 홈스타 시리즈라면 일본에서도 베스트셀러 계열이지만, 동 판매리스트에 있는 조립식 플라네타리움은 홈스타 계열이 아닌, 일본의 [학습연구사Gakken]에서 만든, 어른의 과학 시리즈에서 낸 별도제품입니다. 손재주에 자신이 없다면 좀 위험할지도.

...그래도 재미있잖아요? :)
(물론 포스팅 끝내고 저는 일단 하나 질러버릴 예정임을 밝힙니다. 월급 받았는걸요. 데헷 :9)


* 메가스타 : 당시 아마추어였던 오히라 씨 개인이 개발한 플라네타리움으로, 투영가능한 별은 11.5등급까지 약 170만개, 메가급의 투영기능을 갖추고 있다하여 [메가스타]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그럼에도 중량은 30kg 수준으로, 초경량화 및 가장 선진적인 시스템의 플라네타리움으로서 기네스에 인정된 바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는 이곳
스리슬쩍
by 휠스 | 2007/03/28 13:48 | ├다른것 이것저것 | 트랙백(1) | 덧글(11)
트랙백 주소 : http://hylls.egloos.com/tb/105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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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Amusing Elec.. at 2007/05/24 03:03

제목 : 집안에서 별하늘을 - 가정용 플라네타리움
집안에서 별하늘을 - 가정용 플라네타리움http://www.bestgear.co.kr/UsePage/yswater/Goods/GoodsDetail.php?goo_id=1294일본에서 제조된 비싼거 말고싸게 조립용으로 3만원짜리 사서 개조하면 좋을듯 싶다.고급으로 나온 스펙 보면 대강 짐작이 가능한데3W LED를 써서 밝게하고 전원부가 AC전원이니까전구 교체하고 AC전원대신 어댑터나 레귤레이터 달아서 쓰면될듯 싶다. 시간 나는대로 해서 집에 만들......more

Commented by Mizar at 2007/03/28 14:07
저도 지난번에 살짝 삘받은거긴 한데.. 가격의 압박으로 말이죠..^^;
그래도 아무리 잘만들어진 플라네타리움이라도 실제의 밤하늘의 환상적인 분위기에는 비할 수가 없지요..^^;
Commented by 느와르 at 2007/03/28 15:24
밤하늘을 좋아하시는 덕에 이글루 이름도...!
Commented by 살아가자 at 2007/03/28 17:19
아악 이런 뽐뿌질을 orz
휠스님의 리뷰를 보고 결정하도록 할래요(...)
Commented by 레퀴 at 2007/03/28 18:37
아아.. 별좋아하는 제 친구가 갖고싶다고 난리를 치던 물건이로군요; 가격의 압박때문에 못샀다고 하던데;; 저는 그저 그 친구가 사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Commented by 다비 at 2007/03/28 23:19
...이걸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별을 비춰낼 수 있을만한 광활한 벽이나 천장이 필요한 건가요...?OTL 전등같은 게 있으면 아무래도 분위기 깨잖아요;;; 근데 별자리 표시되는 기능은 진짜 좋네요0ㅁ0
Commented at 2007/03/29 12:0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휠스 at 2007/03/31 00:32
Mizar 님/ 물론 리얼 밤하늘에 이길 리 있겠습니까 :)
그치만 도심지에서 밤하늘 별을 보기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산을 타거나 교외로 나갈 근성이 없는 이는 방안에서라도 조촐한 위안을 삼고자 ㅠ_ㅠ

느와르 님/ 아니 이 분 알아채셨어! (퀭한 눈을 뜨기)

살아가자 님/ 훗, 곧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ㅂ-)r
...그런데 리뷰를 미루면 이 분 같이 지르고 죽으시려나.

레퀴 님/ 네, 가격의 압박...
일단 조립식부터 사볼까 생각 중이예요. ...그치만 홈스타 시리즈가 탐나요... ㅠ_ㅠ

다비 님/ 아뇨, 방이 넓으면 오히려 동그랗고 예쁜 별빛이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디까지나 가정용이니까요 :)
방 안을 최대한 어둡게 하고 사용하면 굴곡진 사면에 비치는 것도 나름대로 멋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침대에 별이 내린다! 라던가 XD

자물쇠 님/ 은근슬쩍 맛집 포스팅 감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님께 도움이 되었다면 기뻐요 XD
...그나저나 지방민은 늘 맛집 포스팅 볼 때마다 슬프지요 ;ㅁ;

아참, 이건 가정용이라, 집 안에서 쓰는 거랍니다.
불 끄고 방 안에서 켜고 노는 가정용 영사기 같은 느낌이죠 :)
Commented by rupirupi01 at 2007/07/09 00:03
좋은 정보 보고 갑니다.
Commented by 휠스 at 2007/07/11 11:36
rupirupi01 님/ 네 :)
Commented by gkflsfbdn at 2008/05/05 00:13
우움 저도 홍스타를 사고 싶은데 혹시 사셨나요? 어떤가요??
Commented by 휠스 at 2008/05/07 06:41
홈스타는 비싸서요. 조립식의 간단한 것을 샀습니다. 괜찮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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